2019년 A형 간염 속출?!
올해 4-5월경 A형간염이 유행한다는 기사를 접했는데 9월인 아직까지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A형 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으로 음식에 의해 전파되어 물 또는 식품이 매개가 되어 유행하는 감염병이며, 발생(유행) 즉시 방역 대책이 요구되는 제1군법정감염병 6종 중 하나이다.
A형간염 진단 및 신고기준
모든 의료기관에서의 감시 방법은 전수감시이며, 아래와 같은 A형간염 진단기준에 부합된다면 즉시 신고 및 보고를 해야한다.
보통 신고 분류는 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인데 A형간염은 모두 신고해야한다.
아래 출처: 2019년 4월 법정감염병 진단기준
▣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
▣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 환자 : A형간염에 부합되는 임상증상을 나타내면서,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 의사환자 : 임상증상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A형간염이 의심되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가 없는 사람
* 역학적 연관성 : 환자의 증상발생 전 15∼50일 동안 감염력이 있는** A형간염 환자와 일상접촉·성접촉 경력이 있는 경우
** 환자의 증상 발생 2주 전 ∼ 증상발생 1주 후
○ 병원체보유자 : 임상증상은 없으나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에 따라 감염병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사람
▣ 임상증상
○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서 황달 또는 간기능 수치(AST 또는 ALT) 상승과 같은 소견을 보임
▣ 진단을 위한 검사기준
○ 검체(혈액)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
○ 검체(혈액, 대변, 직장도말물)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
A형간염 격리기간
A형간염은 잠복기가 4주이며, 초기에 오심, 구토, 발열로 입원 했다가 간수치 상승과 황달 증상이 이어지는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른 a형간염 격리병실료 인정기간은 환자는 황달이 발생한 날부터 7일, 황달 증상이 없다면 입원한 날부터 7일간 격리가 가능하다.
A형간염 격리방법
의료기관에서는 "1인실 격리"가 제일 좋지만 병실이 없다면 유행기간에는 A형 간염 환자끼리 같은 병실에 두는 "코호트 격리"를 하거나, 접촉주의를 준수하여 다른 침상과 간격을 1미터 이상 확보하여 커텐치고 "제자리 격리"도 가능하다.
-격리병실료 산정은 1인실이나 코호트 격리일 경우 가능, 제자리 격리 시 해당 병실료로 산정
전년 동기간 대비 질병관리본부에 신고된 A형 간염 신고건수가 약 7.7배라는 놀라운 사실~!
지역적으로는 세종시와 대전, 충북, 충남, 서울, 경기 순서로 A형 간염 신고가 많이 됐다.
환자가 많아 발생하자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를 시행하였는데 집단 발생한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먹은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한다.
조리과정 없이 음식을 먹는 경우 바이러스에 그대로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A형간염 신고건수가 1만7천명이 넘어, 확인되지 않은 음식이나 사람간 전파에 의한 발생도 있을 수 있으니 A형간염 예방수칙을 잘 알고 지켜야할 필요가 있겠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조개젓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조개류 익혀먹기
추석을 맞아 조개젓전을 할 수도 있겠는데, 90도 이상에서 4분이상 열을 가하거나, 조개 껍질이 열린 경우 5분 이상 끓여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손위생
구강-대변-손 경로로 바이러스에 노출이 많이 되기 때문에 화장실 다녀오고 나서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는 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안전한 방법으로 물 마시기
물은 끓여서 먹을 것을 권장한다. 병에 들은 물은 마셔도 괜찮다고 하지만 마신다면 병에 입대고 마시지말고 꼭 따라 마시길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바이다.
채소, 과일의 안전한 섭취
채소와 과일은 깨끗이 씻고, 껍질이 있다면 벗겨서 먹는 것은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는 공통적인 방법이다.
A형간염 예방접종
B형이나 C형간염 환자들이나 간경변, 혈액응고질환자는 고위험군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이 있으니 예방주사를 맞아 항체를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
의료기관에 입사하는 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입사시에 예방접종이 더욱 필요하다.
특히 5월경 A형간염 유행시 벌인 역학조사에 따르면 20-30대가 A형간염 항체가 없어 고위험군에 속하기도 해서 예방접종을 권고 했었다.
만약 미리 챙기지 못했으면 환자 접촉 2주 이내에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A형간염은 걸리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것에 비해 개인위생 수칙과 예방접종으로 쉽게 예방이 가능하니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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