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오후, 퇴근 후 신랑과 함께 집라테스를 하고 나니 시간이 벌써 오후 8시가 되었습니다.
저녁을 해먹자니 애매한 시간이라 집근처에서 저녁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마침 운동하며 재방으로 나온 유키즈 온더 블럭이라는 프로에서 유재석씨와 조세호씨가 치즈순대곱창을 먹는 걸 보고 금방 먹고 싶어져서 메뉴는 치즈닭갈비로 정했습니다.
이사오고 나서 냄새만 맡아보고 한번도 방문하지 못했던 집근처 종로 곱착 막창 닭갈비 가게에 왔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냄새에 이끌려 한번씩 보게되고 그럴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오늘도 역시나 사람들이 많네요. 운이 좋게도 막 치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주문은 철판 닭갈비 2인분과 치즈.. 치즈와 계란찜이 3천원에 같이 나오는 줄 알았더니 각각 주문이라 치즈만 시켰습니다. 1인분에 만원. 지인에게 춘천 닭갈비 시켜도 만원이 넘는데 닭갈비 가격은 무척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금방 내오신 기본 세팅입니다.
상추와 고추, 마늘, 미역냉국, 양파 절임이 나왔습니다.
1호선 개봉역 1번출구 쪽에서 가까운 위치입니다. 근처에 음식점들이 상당히 많은데 닭갈비 집은 없는 듯 보였습니다.
항상 사람이 많아 보이길래 시간대별 방문자 수가 문득 궁금해서 구글 지도에서 주변 검색을 했는데 음식점이 안나옵니다.
카카오맵도 마찬가지오 검색이 잘 안되네요.
네이버지도에서야 검색이 됐는데 다른 자도에서는 왜 검색이 안되는 건가 궁금해하던 찰나에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나중에보니 핫한 시간에 방문 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둘이 먹기에 많아 보이는 양.. 이지만 다 먹었습니다. 닭갈비 사이로 보이는 치즈의 향연~ 치즈가 상상했던 그대로 푸짐해 보입니다~. 신기하게도 닭갈비가 다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음식도 빨리 나오는 편이고 익어서 나오니까 먹는 시간도 단축되서인지 사람이 많은데 회전율도 좋은편입니다.
닭갈비와 치즈를 함께 먹으니 치즈의 고소함이 입안에 가득~!! 맴도네요. 쫘아압 늘어나는 치즈를 보니 흐뭇합니다.
배부를까바 상추를 잘 안먹긴 하는데 상추에 닭갈비와 야채를 함께 싸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생마늘이 화룡정점이네요.
신랑이랑 오늘 일한 얘기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많다고 생각했던 닭갈비가 어느새 바닥을 보입니다. 아쉬운 마음에 밥을 볶아 먹고 싶었지만 배가 불러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을 보고 있으니 지금도 무척 아쉽네요.
계산할 때 보니 현금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1인분을 시킬때마다 쿠폰을 한 장씩 주고 15장을 모아오면 곱창, 순대, 닭갈비 1인분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즉, 둘이서 7.5회 먹고 0.5회 무료서비스란 얘기인데 8번이나 올 수 있을까 싶어 그냥 (남편)카드계산을 했습니다.
가게 한켠에선 포장 주문하는 곳이 보입니다. 전화는 안되고 방문 주문만 가능해보입니다. 포장주문을 기다리는지 밖에도 기다리는 손님이 있었습니다.
순대곱창도 좋아하고 곱창도 좋아하기도하고 해서 다른 메뉴도 많아서 또 오고 싶습니다. 그래도 닭갈비가 제일 맛있을거 같은 기분이 드는 이유는 주변에서 거의 닭갈비를 먹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곱창 냄사도 좋아서 정말 또 오려고 합니다.
우리동네 맛집 시리즈 첫번째 종로곱창막창닭갈비 집은 대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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