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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관리 (Infection control)/질병관리본부(KCDC) 자료

[감염정보] 야생 진드기로 인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두 가지!

by 칸비엘 2019. 10. 2.

진드기 매개 감염병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야생진드기" 위험성에 대한 뉴스가 나오곤 하는데,

발열, 전신근육통으로 병원을 찾다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혹은 쯔쯔가무시증으로 진단되어 사망에 이르기까지도 합니다.

 

 

진드기는 몸길이가 0.1mm이하부터 1cm이상 되는 것 까지 크기가 다양하며, 흡혈성 종류가 많은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진드기에 물리는 것만으로는 증상이 없지만, 진드기가 내뱉는 분비물(혈액 등)로 인해 잠복기 후 증상이 나타납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은 무수히 많지만 대표적인 두가지를 살펴볼께요.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는 오리엔티아 쯔즈가무시라는 세균을 갖고 있는 털진드기의 유충에서 따온 말로 이 진드기에 물려 세균에 감염된 상태를 쯔쯔가무시증이라고 합니다.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90%는 9월말~11월말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털진드기는 대잎털진드기가 전국에 분포하고 활순털진드기가 화상~포항 이남 지역에 주로 분포합니다.

잠복기는 1~3주가량으로 증상이 시작되면 발열, 구토, 설사, 식욕저하, 물린 부위 딱지가 생기며 항생제를 통해 치료하게 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2012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1mm~5mm 크기의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됩니다. 이 진드기의 0.5%가 SFTS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적은 수치이지만 치사율이 무려 20%에 이르는 무서운 감염병 입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는 4월~11월 사이에 발생되며 잠복기는 1~2주 가량으로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복통, 식욕저하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며, 몸살 감기와 유사한 증세를 나타낸다고 하네요.

 

"진드기 제거법"

진드기에 물렸다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물린 상태에 있는 진드기는 핀셋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부위를 소독해야 합니다. 제거시에 비틀거나 회전하여 진드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억지로 제거하게 되면 이빨이나 주둥이로 2차 감염이 발생 가능하다고 하니 주의해야 겠네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야외활동 시에는 돗자리를 꼭 사용하고 풀밭 위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야생동물을 만나거나 길이 나있지 않은 산길로는 다니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진드기 기피제가 있다면 뿌리는게 좋아요.

야외활동 후에는 옷은 털고 세탁하고, 머리카락이나 귀 뒤쪽 등 물린곳이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깔았던 돗자리는 세척하고 밖에서 돌아오면 샤워 또는 목욕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가 마땅치 않고 한 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으니 예방수칙을 잘 지키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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