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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daily routine)/해외 먹거리 탐방

[훗카이도/오타루] 오타루 운하 근처 양식점 맛집 (マンジャーレ TAKINAMI)

by 칸비엘 2019. 10. 31.

 

洋食屋 マンジャーレ TAKINAMI "양식점 만자레 타키나미"

 

洋食屋 양식점

マンジャーレ 만자레

TAKINAMI 카티나미

 

저녁에 도착한 오타루 호텔에서 운하까지 걸어가는 길에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찾았습니다.

문앞 꽃장식이 예쁩니다. 식당 주인의 아기자기함이 느껴집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만자레 타키나미의 점심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입구에서 나오면 따뜻한 느낌의 실내가 보입니다.

가정집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요리를 하는 곳이 벽돌 한쪽이 허물어 진듯한 디자인의 벽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벽 한쪽에 칠판 글씨로 메뉴가 적혀 있습니다.

메뉴가 싸진 않은 느낌입니다.

구글 지도 후기에 카레라이스가 맛있다고 해서 카레라이스 하나와 오므라이스를 시켰습니다.

 

앉은 곳 밖으로 보이는 작은 불과 나무가 예쁘네요.

실제로 보면 굉장히 조용하고 운치 있습니다.

뒤쪽에 동창인지 하는 어머님 무리가 즐겁게 식사하는 소리가 현지 느낌을 주기도 하네요.

 

테이블에 귀여운 냅킨에 수저와 포크, 티슈 세트가 놓여있네요.

 


"나마비루 = 生ビール = 생맥주" 입니다.

생맥주의 거품은 사랑입니다.

 

스티커로 표정을 가렸지만 신났습니다.

주문한 카레라이스(위)와 오므라이스(아래)가 나왔습니다. 오므라이스 비주얼이 정말 좋네요.

 

폭포처럼 흘러 내리는 듯한 회오리 계란과 소스의 조합이 너무 예쁩니다.

버터향의 고소함이 느껴지네요.

 

일본 음식 간이 진한 편인데 그렇게 짜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계란이 정말 부드럽고 소스가 맛있습니다.

밥은 케챱비빔밥 같은데 계란과 소스땜에 첨에 케챱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카레라이스는 제가 아는 색의 카레는 아니었습니다.

고기가 잘게 다져져 있는 것 같고 맛도 독특했습니다.

 

카레라이스 역시 맛있었지만.. 오므라이스의 맛을 보고 나니 저는 오므라이스가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사진을 보니 다시 먹어보고 싶네요.

조금 아쉬웠던 것은 반찬(피클이나 김치)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청 배가 고픈것도 아닌데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뒤에 어머님들은 후식을 먹으며 천천히 즐기시는데 저희 부부는 엄청 빨리 먹었네요.

 

 

들어왔던 입구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 계산을 합니다.

저 안쪽에 음식을 하시던 요리사님이 눈이 마주치니 해맑게 웃으며 인사해주시네요.

부부가 운영하시는 느낌인데 분위기가 참 따뜻합니다.

구글에는 일본식 서양 음식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오타루시 종합박물관 옆 주차장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음식점 입니다.

주소 : 2 Chome-1-16 Ironai, Otaru, Hokkaido 047-0031 일본(〒047-0031 北海道小樽市色内2丁目1−16)

전화 : +81 134-33-3394

영업 : 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30분~오후 9시 30분(휴일이나 기념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조금 걸어나오니 오타루 운하가 보입니다.
운하라고는 하지만 사실 오사카의 도톤보리보다 작은 천이에요~
붉은담쟁이로 덮힌 집들과 공장을 개조한 듯한 카페, 작은 크루즈에 승선한 관광객들의 즐거운 모습이 이곳의 매력을 더 어필하는 기분을 들게 합니다.



 

크루즈에서 마지막 탑승객인 듯한 단체 관광객이 즐겁게 사진 찍고 있었어요.

 

 

조용한 오타루의 첫날 밤에 좋은 식당에서 식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오타루에 다시 가게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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